3월 막바지이네요. 그런데, 벌써 올 홋카이도 여름 후라노를 가려고 준비하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네요.
렌터카로 후라노/비에이 자유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알차고 즐거운 일정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시즌은 7월, 8월 추천입니다.
홋카이도에서 운전을 하시려면 꼭 국제면허증을 준비해서 오세요.
보험은 렌터카마다 틀리지만 닛폰 렌터카는 보험은 탑승 전원 지원됩니다.
그리고 운전이 장거리라 교대로 운전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국제 운전면허증은 필수고요.
그럼 홋카이도 후라노/비에이를 렌터카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렌터카를 빌려야겠죠.
인터넷에서 찾다 보면 저렴한 데가 많이 나오는데 제가 추천하는 데는 닛폰 렌터카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믿을 수 있는 유명 렌터카 회사이고 현재 홋카이도 지역만 최대 20%로 할인된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로 돼있어서 신청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어떤 여행 지역이나 차는 중요하지만 믿을 수 있는 데에서 예약해서 사고가 발생 시 쉽게 처리됩니다.
한국어 내비게이션도 지원되고요.
[홋카이도 운전 시 주의 사항]
1. 중앙선이 비보호가 많습니다. 비보호선에서는 우회전 유턴이 가능합니다.
2. 유턴 라인이 따로 없습니다.
3. 직진 신호일 때 좌, 우 모두 갈 수 있습니다.
4. 정지 신호일 때는 좌, 우 모두 못 갑니다.
5. 4거리도 비보호라 차가 없으면 우회전 가능합니다. 우회전 신호가 따로 없는 데가 많습니다.
6. 차선이 반대입니다.
7. 사람들이 차가 와도 멈추지 않습니다. 절대 조심하세요.
8. 시내 속도 50K제한 고속도로 80K제한입니다.
9. 고속도로는 속도위반 잘 안 걸리는데 시내는 자주 걸립니다. 걸리면 큰일 나니까 조심하세요.
10. 止まれ 표시에서는 무조건 일시정지 후 출발하셔야 합니다. 제일 많이 걸리는 위반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차를 빌리러 가겠습니다.
닛폰 렌터카는 삿포로역 후문 쪽 바로 앞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1분....
찾기 쉽습니다.
아 그리고 차를 빌리기 전 여행할 관광지역 맵 코드나 레스토랑 전화번호를 미리 준비하세요.
렌터카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후라노/비에이 일일 여행 코스 정보>
1. 출발 : 삿포로역 닛폰 렌터카 지점
2. 고속도로 휴게소
3. 후라노 델리스 과자 공방 / 맵 코드 : 450 028 207
4. 후라노 팜토미타(라벤더 농장) / 맵 코드 : 349 276 829
5. 비에이 역 중식(준페이) / 전화번호 0166-92-1028
6. 비에이 패치워크(아래 순서대로 가세요)
※ 마일드세븐 언덕 / 맵 코드 389 036 599
※ 오야코 나무 / 맵 코드 389 128 063
※ 세븐스타 나무 / 맵 코드 389 157 155
※ 켄과 메리의 나무 / 맵 코드 389 071 727
7. 탁신관(여기는 맵 코드에 나온 데에서 직진해서 왼쪽으로 가야 주자창 나옵니다.) /
맵 코드 349 704 272
8. 청의호수(아오이케) / 맵 코드 349 569 455
9. 흰 수염폭포 / 맵 코드 796 182 572
10. 토카치야마 온천 (http://tokachidake.com/kamihoro/onsen.html) / 전화번호 0167-45-4126
11. 후라노 닝구르 테라스 / 맵 코드 : 919 552 448
12. 삿포로역
코스만 보면 엄청나죠... 사실 이것도 관광코스 다 도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만 돌아도 삿포로역에
가면 밤 9시 정도 될 겁니다. 렌터카는 12시간 빌리시면 되니까 요금도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렌터카 빌리시면 이 정도는 코스를 도셔야죠 ^^ 운전하시는 분은 정말 고생이지만
정말 추억에 남을 겁니다. 거기에 온천까지 가격도 저렴합니다. 자유 온천은 1인당 600엔~
그럼 자세히 코스별로 안내해보겠습니다.
일단 고속도로 가셔야 합니다. 렌터카에서 ETC 카드를 빌려도 되고 현금으로 지불해도 가격은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편한 신 데로 하세요. 고속도로 요금은 왕복 3천엔 미만입니다.
대신에 기름값은 차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한 4천엔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계산만 해도 렌트비 8천엔(소형기준)+고속도록 요금3천엔(왕복)+기름값 4천엔
토탈 15,000엔 정말 저렴하죠~ 코스는 더 많이 즐기고 다만 운전자가 정말 고생한다는 거 ^^
일단 후라노 델리스 공방 맵 코드를 입력하시고 출발하세요. 그럼 시내 한 20분 정도 달리다가
고속도로에 들어갑니다. 내비게이션 한국어로 바꾸시고요.
고속도로에 가실 때 방향 잘 보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헤갈려요....
잘 못 들어가시면 큰일 납니다. 고속도로 들어가시면 바로 입구가 나오는데 ETC와 일반입구가 따로 있으니 알아서 잘 들어가시면 됩니다. ETC 카드가 아니신 분은 표를 뽑고 한 1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고속도로 빠지는 데는 미카사라는 인터체인지에서 빠지는데 그전에 휴게소가 2군데 나옵니다.
2번째 휴게소 지나자마자 미카사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나오는데 잘 보고 나가셔야 합니다.
그냥 지나가셔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요금이 조금 더 들어요.
위 그림에 보이는 녹색 글씨입니다.
지금 가는 코스는 이 미카사를 빠져서 산을 넘어가는 코스입니다.
사실 위로 올라가서 빠져서 가도 되는데 시간은 같으나 더 돌아가는 겁니다.
요금도 더 비싸고요.
마을을 지나 산을 넘어서 1시간 정도 가면 드디어 후라노에 도착합니다.
정말 2시간 넘게 오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럼 우선 좀 쉬셔야죠~
아마 후라노를 오셨던 분들 중에도 여기는 잘 모르실 겁니다. 왜냐... 보통 일일투어버스나 패키지 버스는 여기를 못 갑니다. 시간 관계상~ 그러나 여기는 후라노에서 아이스크림이 맛있기로 상당히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나 렌터카로 가는 자유여행은 이런 맛 집도 갈 수 있죠. 현재 트립어드바이저 기준 후라노 맛집 랭키 2위입니다.
작년까지는 1위였는데 밀렸네요. 참고로 화요일은 쉽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잠심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 오래 쉬지는 마세요... 앞으로 일정이 멉니다~~~ 이제 시작이에요.
그럼 운전하시는 분을 독려해서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향기로운 향기가 있는 팜토미타 라벤더 밭으로 이동합니다.
팜토미타 라벤더 농장은 과자 공방에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 멀지는 않아요~
다만 가시면 주차장 때문에 난감할 겁니다. 주차할 때가 안 보여서 일단 안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밖에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까 그쪽으로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람들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farm-tomita.co.jp/
여기서는 라벤더 및 여러 가지 꽃들도 볼 수 있으며, 라벤더 아이스크림, 멜론 아이스크림, 후라노 멜론도 드실 수가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한 30분에서 40분 정도 생각하시면 돼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너무 오래 지체하시면 안 됩니다.
그럼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점심은 그 유명한 쥰페이에서 드세요.
홈페이지 : http://biei-junpei.com/
전화번호 : 0166-92-1028
오픈 시간 : 낮 10:30~15:00 / 저녁 17:00~20:00
여기는 무조건 예약하고 가야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2주 전에 예약하고 가세요~
가시면 무조건 추천 메뉴 드시고요~ 점심을 드시고 이제 비에이 경치를 봐야겠죠
비에이 패치워크로 이동합니다.
비에이 패치워크는 차로 이동 시 동선을 잘 잡아야 합니다. 제가 적어드린 데로 이동해야 왔다 갔다 안 합니다.
<비에이 패치워크 순서>
※ 마일드세븐 언덕 / 맵 코드 389 036 599
※ 아야코 나무 / 맵 코드 389 128 063
※ 세븐스타 나무 / 맵 코드 389 157 155
※ 켄과 메리의 나무 / 맵 코드 389 071 727
위 코스대로 패치워크를 구경하시면 환상적인 풍경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패치워크를 구경을 하고 가 다음 코스인 탁신관을 갑니다.
후라노/비에이를 가시는 분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 가실 텐데 마에다 신조의 갤러리는 필수 코스입니다. 비에이에 아름다운 4계절을 아날로그 카메라로 아름답게 찍었습니다.
지금 살아계시지는 않지만 그 아들이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꼭 한번 들리세요.
갤러리 옆 자작나무 숲도 추천합니다.
탁신관을 구경하고 비에이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이 아오이케(푸른연못)으로 이동합니다.
아오이케 토카치야마의 분화한 후 피해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았는데 물이 고이면서 생긴 호수입니다.
원래 관광지는 아니고 인위적으로 생긴 곳입니다. 무료이며, 주차장도 있습니다.
아오이케를 본후 차로 5분만 더 올라가면 흰수염폭포가 나옵니다.
원래 흰수염폭포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버스가 주차하기 힘들기 때문에 패키지로도 와도 거의 안 들렸거든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입소문이 나고 작년에 배틀트립에 나오면서 상당히 유명해진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이쁘더라고요. ^^
내려오는 물은 온천수입니다. 이 지역 일대가 온천장입니다.
후라노/비에이를 여유 있게 구경하실 분들은 이쪽에서 숙박하셔도 됩니다.
이 정도 시간 되면 거의 4시 정도 될 텐데요. 그럼 삿포로에 돌아가는 길목에 온천장을 잠깐 들려서 지친 몸을 잠시 풀고 가시죠 ^^
여기 온천은 무조건 가길 권해드립니다. 흰 수염폭포에서 여기 온천을 가려고 산길을 타고 가야 하는데
가는 길이 좁고 위험하지만 연기나오는 활화산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여우도 볼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40분에서~1시간 정도 걸리지만 전망은 패치워크 못지않습니다.
일일투어버스로 가시는 분들은 여기를 절대 가실 수 없지만 렌터카로 가시는 분들은 추천해드립니다.
금액도 1인당 600엔입니다.
http://tokachidake.com/kamihoro/onsen.html
만약에 닝구르테라스를 가실 분들은 너무 오래 계시면 안 되고 닝구르테라스를 패스하시는 분들은 6시 30에는 출발하셔야 합니다.
닝구르테라스는 후라노 신프린스호텔 주차장 앞에 위치한 요정이 산다는 작은 숲 테라스입니다. 아기자기한 목조 인형들을 판매하는 가게가 모여있습니다. 이쯤 되면 배가 고프실 테니 야끼규뉴(구운우유)를 권해드립니다.
닝구르 테라스를 보시면 7시 정도 되실 텐데 그럼 삿포로로 출발을 합니다. 9시까지는 가야 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달리셔야 해요. 가능하면 6시 반에는 출발하는 게 중간에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렌터카로 운전하는 후라노/비에이 추천코스를 정리하였습니다.
운전하는 사람은 정말 힘든 여정이지만 사랑하는 친구, 가족을 위해서 하루 정도 고생하면 즐겁고 알찬 후라노/비에이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홋카이도 여행 되세요.
[그 외에 후라노/비에이 관광코스]
※ 제루브 언덕
※ 시키사이노오카
※ 호쿠세이노오카 전망대
※ 치요다노오카
※ 후라노 와인공장
※ 플라워랜드 카미후라노
※ 후라노 치즈공방
※ 앙팡망(호빵맨) 숖
※ 로쿠고노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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