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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삿포로역에서 50분 거리에 있는 가장 저렴한 골프장~평일 2500엔~ 여우가 나옴~

by Hokkaido Love 2019. 9. 24.

주말에 삿포로에 사는 동생들과 같이 골프장을 갔습니다.
골프장은 신치토세 공항 근처에 많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삿포로역에서 50분 거리에 있는 이시카리 쪽 골프장을 갔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쪽은 골프장이 만 엔 정도 한다고 하면 이시카리 쪽 골프장은 정말 저렴합니다.
이번에 간 골프장은 평일 오후에는 2,500엔 주말에는 오전에는 3,800엔입니다.
저희는 주말에 갔기 때문에 3,800엔 코스로 갔습니다.
대단한 건 3,800엔 코스는 점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싸죠~
로커비는 200엔입니다.
다만 안 좋은 게 샤워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비추천입니다.
지금은 가을이라 그리 덥지 않아서 골프 치기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 골프장 홈페이지

골프장 프런트는 정말 작습니다.
캐디 없이 셀프 코스입니다.
너무나 저렴한 골프장이기 때문에 시설이 안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하는 곳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결제인데 결제를 하면 500엔 식당 쿠폰을 줍니다.

동생이 주문한 돈가스 정식

제가 주문한 소바정식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점심도 준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점심을 간단히 먹고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골프를 너무 못 치기 때문에 마지막 순서로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코스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잔디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이제 골프를 시작한 동생입니다.
마지막 순서라 편하게 쳤습니다.

풍경이 너무 이뻐요.

골프 치는 도중에 갑자기 여우가 나타나 카트를 막았습니다.
먹을 걸 달라고 기다리는 거 같은데 아쉽게도 바나나밖에 없어서 미안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를 않네요.

삿포로 어느 골프장을 가도 여우는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여우한테 먹을 걸 주면 안 됩니다.

여우야 미안해 다음에는 육포를 가져올게~

그린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어려운 코스입니다.

골프를 치다 보니 해가 지고 있네요. 오후 5시 반이면 끝납니다.

열심히 쳐서 해가 지기 전까지는 골프를 끝냈습니다.
골프장은  B급이지만 친절하고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회 되면 매주 와야겠네요.
혹시나 삿포로에 개인적으로 골프를 치러 오신다면
이런 저렴한 골프장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