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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2019년 4월 홋카이도 2박 3일 추천 코스

by Hokkaido Love 2019. 3. 26.

 

올해 한국에서 홋카이도 가는 비행기가 추가로 생기면서 항공 요금이 정말로 저렴해졌습니다.
홋카이도 4월이라고 하면 길에는 눈도 거의 없고 꽃도 아직 피어 있지 않아서
관광으로 볼 거리는 많지 않지만
항공권도 싸고 호텔도 저렴하고 맛 집을 가더라도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웨이팅도 길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행하기가 더 편한 시기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2박 3일 정도 홋카이도에 여행 가실 분들을 위해서 2박 3일 추천 코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삿포로에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코스가 조금씩 변경될 수도 있으니 제가 만들어 드린 코스는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설명한 내용 중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박 3일 주요 관광코스]
- 삿포로
- 오타루
- 후라노&비에이

2박 3일이라고 하면 이 세 군데 이상은 관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편에 따라서 오타루는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후라노&비에이는 4월에는 눈이 많이 녹았지만 청의 연못과 아직 눈이 쌓여 있는 토카치다케 설경을 볼 수 있으므로 다른 관광 지역보다는 후라노&비에이 코스를 갔다 오시는 게 좋습니다.

[상세 설명]
● 1일차
코스 기준은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점심때쯤 도착한다고 예정하고 설명을 하겠습니다.
공항 2층에 나오면 바로 도라에몽 인형이 보일 겁니다.
화장실은 양쪽 끝에 있고 편의점은 왼쪽에 있습니다.
왼쪽 대각선에는 인포메이션이 있습니다. 가끔 한국어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한국어 관광자료도 있으니까 한번 가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삿포로 호텔도 이동을 하시면 됩니다.
교통 편은 버스가 있고 JR 기차가 있습니다.
숙소가 만약에 스스키노 역 쪽이면 버스가 편하고요.
삿포로역 쪽이면 JR 기차가 편합니다.

버스 요금 : 1.070엔
- 기차요금 : 자유석 1.030엔/지정석 1,590엔

요금은 버스가 더 저렴합니다. 
자유석이라는 건 좌석이 비어있으면 앉아서 갈 수 있고 좌석이 없으면 서서 가야 합니다.
지정석은 무조건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가는 시간은 JR 기차가 더 빠르지만 숙소가 스스키노 역이나 나카지마 코엔 역 쪽이면 어차피 지하철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비슷할 겁니다.

그리고 버스는 회수권이라고 해서 2명 이상(짝수) 일 경우 할인티켓도 있습니다.
4장에 3,710엔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겨울에는 버스 이용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공항하고 삿포로 간 고속도로가 통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딜레이 됩니다.

그리고 JR 기차는 공항 국내선 지하로 가셔야 하고요. 버스는 국제선 1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삿포로 호텔 숙박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맛 집은 거의 스스키노 역 쪽에 있습니다. 
다루마, 사무라이, 빙설의 문, 신겐 등등이 다 스스키노입니다.
삿포로는 교통이 편한 장점이 있지만 스스키노에서 식사하면 삿포로역까지는 다시 걸어와야 합니다.
스스키노 역에서 삿포로역까지는 걸어서 25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닙니다.
지하철도 있지만 삿포로역부터 스스키노 역 사이는 거의 걸어서 다닙니다.
중간에 오도리 공원 역이 있고요. 지하도로 다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텔은 스스키노 역 근처 10분 거리 호텔을 예약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숙박 가격도 삿포로보다는 스스키노 역 근처가 더 저렴합니다.

호텔은 구글 검색에서 삿포로 추천 호텔이라고 하면 나옵니다. 
구글 평점 4.0 이상인 곳을 추천합니다.
온천을 좋아하신다면 스스키노 역에서 10분 거리에 자스막 플라자 호텔을 추천합니다.
시설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온천은 삿포로에서 최고입니다.
숙박을 안 하더라도 온천만 이용 가능합니다.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입니다. 가격은 2,700엔이고요.

공항에서 삿포로 호텔에 도착하면 3시 정도 될 겁니다. 
짐을 풀고 오타루로 이동을 합니다.
오타루 가는 방법은 버스와 JR 기차가 있는데요.
그냥 삿포로역에서 JR 기차 타고 가시는 게 편합니다.
기차 타고 오타루 역이 아니라 전역인 미나미 오타루 역에 내립니다. 
거기서 쭈~욱 밑으로 내려가시면 오르골당이 나옵니다.
오르골당부터 상점거리를 천천히 구경하시면 끝에 운하가 나옵니다.
오타루 운하는 해가 져야 이쁘기 때문에 6시 정도에 도착하면 됩니다.
운하까지 구경하시고 초밥 및 카이센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사즈시 본점 거리 주변에 초밥집을 가시면 됩니다.
돌아가실때는 오타루역에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구글 검색에서 오타루 초밥이라고 하면 추천 가게가 많이 나옵니다.
쿠키젠 또는 마사즈시 본점이 유명합니다.
예약 필수입니다.
그리고 예약을 하면 꼭 시간 맞춰 가셔야 합니다.
절대 예약하고 안 가시면 안 됩니다.
많은 한국 분들이 너무 쉽게 노쇼를 하기 때문에 점점 외국인 예약을 안 받아 주려고 합니다.
예약을 하면 꼭 가주시기 부탁을 드립니다.

식사까지 하고 삿포로에 오시면 밤 9시 정도 될 겁니다.
삿포로역에서 JR 타워 올라가셔서 삿포로 야경 보시고
스스키노 타누키 코지로 가서 돈키호테 및 드럭스토어 쇼핑을 하고 숙소에 가시면
밤 12시 정도 될 겁니다. 돈키호테는 24시간입니다.
타누키 코지란 너구리굴을 이야기하는데요.
스스키노 역서 오도리공원 역 사이에 쇼핑 터널을 이야기합니다.

타누키코지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원래 타누키코지는 쇼핑 터널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너구리가 사람으로 변신해서 지나가는 사람을 유혹했다는 설이 있었는데요.
타누키코지는 예전에는 여자가 있는 술집이었습니다.
지나가는 남자를 술집 여자들이 유혹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 2일차
2일째는 후라노&비에이 일일투어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새는 일일투어 버스가 아주 저렴해졌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4월 후라노&비에이는 눈이 많이 녹아서 길에는 눈이 거의 없지만
토카치다케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습니다. 
청의 연못도 4월 초면 어느 정도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비에이 가시면 에비동 맛집 쥰페이는 꼭 권해드립니다.
쥰페이를 못 가신다면 빈베루 또는 비엘, 다이마루도 추천해드립니다.
비에이 맛 집은 구글 검색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 3일차
3일차는 오전에 시간이 되면 체크아웃 하시고 짐은 잠깐 프런트에 맡기신 다음에
삿포로 오전 관광을 하시면 됩니다.
오도리공원 또는 구도청, 시계탑, TV타워 등이 있습니다.
니조시장도 구경 하시면 좋고요.

공항까지는 가능하면 출발 2시간 전에는 가세요~
그리고 신치토세 공항 면세점은 작습니다.
공항 국내선 가시면 선물을 살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홋카이도는 선물로 사갈게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유하고 로이스 초콜릿, 롯카테이 과자 외에는 없습니다.

그럼 즐거운 홋카이도 여행 되세요.

[홋카이도 여행 TIP]
- 홋카이도 여행 정보 검색은 구글 검색으로 하시면 다양한 정보가 나옵니다.
- 홋카이도는 카드가 안 되는 가게가 많습니다. 현금을 충분히 준비하세요.
- 일본에서는 길거리 흡연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세요.
- 화장실은 편의점 안에 있습니다. 
- 홋카이도 관광지는 버스편이 많이 없습니다. 잘 알아보고 여행하세요.
- 맛 집은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웨이팅이 있습니다.
- 예약을 하셨는데 못 가시면 꼭 캔슬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 한국 돈은 편의점 ATM 기계에서 뽑으실 수 있습니다.
- 물품 분실 시에는 근처 경찰서에 가셔야 합니다.
- 오타루 운하는 해가 져야 이쁩니다.
- 비에이 가시면 쥰페이 에비동은 꼭 한번 드셔봐야 합니다.
- 홋카이도는 징기스칸, 수프 카레, 미소라멘 원조 지역입니다.
- 렌터카 여행 시 꼭 홋카이도 도로 법규를 숙지해주세요.
- JR 프리 패스는 하코다테를 가지 않으면 필요가 없습니다.
- 삿포로 맛 집은 거의 스스키노 역 쪽에 있습니다.
- 스스키노 역 호텔이면 공항에서 버스로 삿포로역 근처면 기차로 가시면 편합니다.
- 삿포로가 신 3대 야경입니다. 야경은 JR 타워가 보기 좋습니다.
- 축제 기간을 잘 알아보고 오시면 관광이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