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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보

홋카이도 삿포로 맛 집을 정리했습니다.

by Hokkaido Love 2019. 3. 25.

 

여행 중에 가장 중요한 게 전 먹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모르는 여행지 가서 맛있는 걸 먹는다는 건 쉽지 않죠.
홋카이도 삿포로는 일본에서도 맛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무 가게나 들어간다고 해서
다 맛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삿포로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삿포로 가게들을 종류별로 알려 드릴 테니 참고하세요.
정리한 가게들은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가게들이니까 참고만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가게 검색은 구글맵 또는 구글 검색에서 하시면 됩니다.

●징기스칸(양고기)
홋카이도에서 생긴 음식이고, 일본 본토에서는 잘 안 먹는다고 합니다.
홋카이도에서 주로 먹는 음식이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 또는 외국에서 양고기를 드시고 냄새가 나거나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징기스칸 맛 집을 가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꼭 한번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다이치 징기스킨(ジンギスカン札幌 大一)
제8년 단골집입니다. 
여기는 제가 아는 징기스칸 집 가게중에 최고입니다. 
이 가게에서 징기스칸이 맛없다고 하시면 다른 맛 집은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위치는 스스키노 역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메루큐어호텔 후문 쪽에 있습니다.
가게는 작습니다. 테이블은 없고요. 전부 카운터 좌석인데 10좌석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여기는 맛도 있지만 사장님, 사모님이 정말 친절하세요.
그리고, 양고기를 먹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고기가 신선하기 때문에 많이 구우시면 안 됩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소스에 찍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단점은 양파가 너무 비싸요.
굳이 양파는 주문 안 하셔도 됩니다.
생맥주랑 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밥도 따로 주문 가능합니다.

- 다루마(成吉思汗だるま 本店)
원래는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징기스칸 맛 집이었습니다. 
다만, 분점을 늘리고 나서 평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가게입니다.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한국 분들이 많이 가시고 일본 분들도 많이 가는 가게입니다.
본점은 항상 웨이팅이 있고, 분점은 늦은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없습니다.

● 초밥
일본 여행 가시면 꼭 한번 먹고 싶은 음식 중에는 초밥이 있습니다.
특히 홋카이도 초밥은 신선하기로 유명합니다.
문제는 일본 초밥가게들이 많이 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회전 초밥집 가게들도 충분히 맛있고 저렴하기 때문에 미슐랭 같은 가게들 아니면 중간급에 초밥 가게들을 잘 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초밥을 드시려면 회전 초밥집을 가셔야 하는데요.
문제는 삿포로 시내에는 유명한 회전 초밥집이 거의 없습니다.
회전 초밥집은 가족이 가기 때문에 주차장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시내 땅값이 비싸서 주차장을 보유하면서 회전 초밥집을 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유명한 회전 초밥집은 동네에 있습니다.


회전 초밥집을 갈 때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회전 초밥집을 가시면 테이블 위에 종이하고 볼펜이 있는데요.
먹고 싶은 초밥을 종이에 적어서 바로 앞에 초밥 만드시는 분한테 주시면 바로 만들어 주십니다.
회전되는 초밥은 시간이 조금 지난 거라 맛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문해서 바로 만든 초밥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초밥은 생선이기 때문에 제철 생선을 먹는 게 중요합니다. 
밥 만드시는 분한테 초밥을 추천받아서 드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홋카이도는 곰이 살기 때문에 연어초밥은 꼭 드세요~

토리톤(回転寿しトリトン)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회전 초밥집 중에 하나입니다.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삿포로 시내에는 없고 동네에 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보통 11시에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점심/저녁 시간이 되면 웨이팅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나고야카테이(なごやか亭)
이 가게도 유명한 회전 초밥집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토리톤보다 시내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거의 여기는 가기가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마루(花まる)
삿포로 회전 초밥 중에 하나입니다.
유명한 초밥집 중에 유일하게 삿포로역 스텔라 플레이스 6층에 있는 회전 초밥집입니다.
삿포로역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웨이팅이 깁니다.

위 3군데가 제일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다른 회전 초밥집도 있지만 다른 데는 제가 안 가봐서 추천하기가 힘드네요. 

● 라멘(일본 라면)
홋카이도에서 생긴 음식 중에 미소라멘(된장)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요.
문제는 한국 분들이 드시기에는 생각보다 느끼하거나 짭니다.
그래서 먹어보면 실망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딱 한 군데만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 신겐(らーめん 信玄)
스스키노 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라멘집입니다.
로컬 맛 집이면서도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여기는 라멘이 그렇게 생각보다 많이 짜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양을 Half를 주문할 수가 있는데요.
Half로 주문하시고 차항(볶음밥)을 같이 주문하세요.
차항(볶음밥)이 또 유명합니다. 
여기는 자신 있게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문제는 가게는 작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가기 때문에 식사 시간은 피해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합니다.

● 수프 카레
홋카이도에서 생긴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카레는 거의 안 먹는데요. 수프 카레는 정말 좋아합니다.
한국 곰탕에 카레를 섞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틀린데요. 기본적으로 치킨 카레가 가장 맛있습니다.
카레를 드실 때 너무 매운맛으로 드시면 본 맛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중간에서 한 단계 위 정도로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

- 사무라이(Rojiura Curry SAMURAI)
짠내투어 방송에 나왔던 수프 카레 가게입니다. 스스키노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 대표 메뉴는 코코넛 수프 카레입니다. 단맛이 강해요. 한국어 메뉴판도 있습니다.
가게가 그리 크지가 않아서 웨이팅이 깁니다.

카라쿠(スープカレーGARAKU)
스스키노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가게입니다.
여기도 유명한 곳입니다. 치킨 수프 카레가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도 물론 웨이팅이 깁니다.

스아게플러스(Suage+)
스스키노 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가게입니다.
여기도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홋카이도는 야채가 유명하기 때문에 수프 카레에 들어 있는 야채가 단맛이 강해서 맛있습니다. 당연히 여기도 웨이팅이 깁니다.

스프커커리 킹(スープカリー キング)
본점은 히라기시쪽에 있는데 작년 스스키노점이 생긴 로컬 수프 카레 집니다.
한국 분들이 많이 안 가는 곳이었는데... 역시나 유명해져서 지금은 웨이팅이 길어진 곳입니다.
양고기 수프 카레가 유명한 곳입니다.

 야끼니구(고기구이)
삿포로 시내에는 정말 많은 야끼니꾸 집이 있습니다.
여러 군데서 먹어봤지만 역시나 가장 맛있고 저렴한 곳은 한 군데밖에 없네요.


스미야(炭や狸小路店)
제가 자주 가는 야끼니꾸 집입니다. 대표 메뉴는 사가리(소고기)하고 징기스칸(양고기) 이 두 가지가 유명합니다. 물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해산물, 야채 등 다양한 부위를 조금씩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로컬 맛 집입니다.
단점은 좀 짜기 때문에 맥주랑 같이 먹어야 하고 연기가 많이 납니다.
비닐 달라고 하면 줍니다. 거기에 옷 집어넣으시면 돼요. 
그리고 숯이라 미취학 아이들은 위험해서 잘 안 받으려고 합니다.
정말 가격 대비 좋은 곳이니 맥주 좋아하시는 분은 꼭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야끼토리(꼬치구이)
일본 오시면 꼭 한번 먹어 봐야 할 것 중에 꼬치구이가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꼬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쿠시도리(串鳥中央店)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꼬치구이 체인점입니다. 
다양한 부위의 꼬치를 드실 수 있습니다.
꼬치를 드실 때 맛있게 먹는 팁은 조금씩 주문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꼬치는 식으면 맛이 없어요.
그리고 가능하면 조금 비싼 걸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소고기(사가리) 꼬치가 맛있습니다.
쿠시도리에 단점은 체인점이라 가게마다 직원들 서비스가 안 좋은 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串鳥中央店 이 가게를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이자카야(일본 술집)
홋카이도는 일본내에서 맥주 소비량이 1위입니다. 맥주를 정말 많이 마시는데요.
그래서 삿포로 사람들은 이자카야 가서 술을 한잔씩 사먹지 않습니다. 너무 비싸서요.
노미호다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시간내 일정한 금액을 주면 무한으로 맥주 및 기타 술들을 마실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카키쿠케코
삿포로 호스이 스스키노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이자카야로 여기는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90분동안 1080엔만 내시면 무한으로 드실 수가 있는 곳입니다. 위치도 좋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안주도 괜찮습니다. 제 단골입니다. 가게 가서 아래 쿠폰 보여주시면 1인당 100엔 할인해줍니다.
위치는 QR코드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게 요리(털게)
홋카이도는 게가 유명한데요. 털게는 일본 내에서 홋카이도에서만 잡힙니다.
털게는 먹는 방법은 크게 코스로 먹냐 뷔페로 먹냐 2가지가 있습니다.

[코스로 먹는 가게]
- 빙설의 문(氷雪の門)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게 코스요리 가게입니다.
털게 코스는 1인당 15만 원 정도 합니다.
코스로 먹기 때문에 게로 만든 음식이 조금씩 나옵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카니혼케(札幌かに本家 札幌駅前本店)
카니혼케는 삿포로역 쪽 본점과 스스키노 분점 2군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본점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는 카니혼케가 인기가 많았으나 지금은 한국 패키지 손님들 때문에 조금씩 
인기가 떨어지고 있네요. 아쉽습니다.

카니쇼군(北海道かに将軍 札幌本店)
스스키노 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게 요리집입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퀄리티가 최고는 아닙니다.

[뷔페로 먹는 가게]
사쿠라야 뷔페(サクラビュッフェ)
스스키노 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게 요리 뷔페입니다.
3층에 있고 생긴 지 2년 정도 돼서 깨끗합니다.
게는 털게, 킹크랩, 홍게가 있습니다. 게는 쪄서 있습니다.
게 외에도 회, 초밥, 라멘, 스테이크, 샤부샤부, 디저트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90분에 5,500엔 정도 합니다. 음료수 포함입니다.

- 난다(NANDA)
사쿠라야 뷔페 옆 건물 지하에 있는 가게입니다.
여기는 게를 구워서 먹어야 하고 중국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퀄리티는 나쁘지는 않은데 관광객이 많고 좁아서 한국 분들한테는 그렇게 친절한 곳은 아닙니다.

- DEN(ジャパニーズ ビュッフェダイニング 伝)
스스키노 역에서 7분 거리에 있는 뷔페입니다. 3층입니다.
여기도 게가 쪄서 있습니다.
매장은 넓은데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은 곳입니다.

뷔페 레스토랑은 질을 생각하시면 무리입니다. 그냥 많이 먹는 곳입니다.
그리고 꼭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TIP]
- 홋카이도 여행 정보 검색은 구글 검색으로 하시면 다양한 정보가 나옵니다.
- 홋카이도는 카드가 안 되는 가게가 많습니다. 현금을 충분히 준비하세요.
- 일본에서는 길거리 흡연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세요.
- 화장실은 편의점 안에 있습니다. 
- 홋카이도 관광지는 버스편이 많이 없습니다. 잘 알아보고 여행하세요.
- 맛 집은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웨이팅이 있습니다.
- 예약을 하셨는데 못 가시면 꼭 캔슬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 한국 돈은 편의점 ATM 기계에서 뽑으실 수 있습니다.
- 물품 분실 시에는 근처 경찰서에 가셔야 합니다.
- 오타루 운하는 해가 져야 이쁩니다.
- 비에이 가시면 쥰페이 에비동은 꼭 한번 드셔봐야 합니다.
- 홋카이도는 징기스칸, 수프 카레, 미소라멘 원조 지역입니다.
- 렌터카 여행 시 꼭 홋카이도 도로 법규를 숙지해주세요.
- JR 프리 패스는 하코다테를 가지 않으면 필요가 없습니다.
- 삿포로 맛 집은 거의 스스키노 역 쪽에 있습니다.
- 스스키노 역 호텔이면 공항에서 버스로 삿포로역 근처면 기차로 가시면 편합니다.
- 삿포로가 신 3대 야경입니다. 야경은 JR 타워가 보기 좋습니다.
- 축제 기간을 잘 알아보고 오시면 관광이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