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홋카이도 여행

할인 받아 1박에 3천엔 하는 료칸을 갔습니다.

by Hokkaido Love 2022. 8. 22.

일본 추석 기간이고 아이들 방학이라 1박 2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다.
홋카이도는 8월 말까지 각 지역 료칸 할인을 해주고 있는데
1인당 최대 5천엔까지 가능하다.
우리가 간 곳은 이와나이라는 홋카이도 서쪽 항구 도시인데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다.
그 때문 묵었던 료칸 음식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다시 가게 되었다.
1박에 성인 기준 만엔 정도 했는데 홋카이도 할인과 이와나이 추가 할인을 받아 1인당 3천엔에 이용할 수 있었다.

삿포로에서는 고속도로 타고 차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오타루와 요이치를 지나서 있다.
바로 옆은 니세코라고 세계적인 스키장 지역이다.

숙박은 30명 정도만 가능한 작은 료칸이다.
비싸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친절하고 음식이 맛있는 곳이다.
료칸 이름은 いわない温泉 おかえりなさい이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료칸에 사람들이 없어서 너무 평온했다.

온천은 노천탕도 있는 작은 곳이다.
도착하고 바로 아이들과 온천을 했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체크인은 3시였다. 예약한 사람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다.

료칸은 정말 깨끗하고 조용했다.

점수가 높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료칸이다.

이와나이는 항구 도시다. 저녁 노을이 이쁘고 성게도 유명한 지역이다.
샤코탄 바닷가도 1시간 거리에 있는데 샤코탄은 한국 분들도 많이 가는 에메랄드 빛 바다이다.

방은 1층으로 배정 받았는데 밖에 풍경이 너무 좋았다.

짐을 풀자마자 삿포로 맥주를 한잔 했다.
사실 너무 많이 마셨다.
식사 시간까지 2시간이나 남았는데... 과음했다.

식사 하는 곳이다. 식사는 코스로 이어진다.
뷔페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식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다.

오징어 회다. 요새 오징어 값이 많이 올라서 걱정이다. 개인적으로 오징어를 너무 좋아한다.

무 조림...

차왕무시... 일본식 계란찜이다. 맛있다.

이와나이 지역 일본술이다. 맛있다.

전복회~

홋깨(홋카이도 생선)구이다. 정말 맛있다.
정말 많이 먹었다. 료칸에 도착해서 맥주도 많이 먹고 일본술까지 먹는 바람에
취해서 8시에 잤다.
밤 11시에 깨서 밖에 나가서 밤 하늘을 봤는데 별들이 너무 이뻤다.
이와나이는 볼게 그리 많이 없지만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온천하고 쉬는 곳이다.
단점은 료칸이 인터넷이 잘 안 되서 쉬는 시간에 할게 없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다.
반찬은 연어구이, 타라코, 샐러드, 온센타마고, 된장국, 김, 단무지, 매실, 두부였다.
완전 건강식이다. 10년 전 삿포로에 처음 왔을때는 일본 음식을 잘 먹었는데
이제 다 맛있다.

연어구이와 파래무침? 아뭏튼 연어도 맛있고 파래무침 같은 것도 맛있다.

단무지는 왜 주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단무지 맛... 매실은 개인적으로 아직 잘 못 먹는다.

샐러드

뭔지 모르겠다. 그냥 맛있게 먹었다.

온센타마고 (반숙) 고소하니 맛있다.

타라코(명란젓)도 밥이랑 먹으면 꿀맛~

된장국이다. 
정말 아침도 잘 먹었다. 이틀 동안 2키로가 쪘다.
가족들도 만족하고 다음에 기회 되면 또 가기로 했다.
삿포로에서 2시간 거리라 가깝지는 않지만 가는 길도 너무 좋았고
이와나이라는 동네도 너무 좋았다.
혹시나 렌트카로 샤코탄을 구경하는 분들이라면 이 료칸을 강력 추천한다.

https://goo.gl/maps/kU91CmmerbNCXDT66